오랫만에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으로 A형 평가 시험을 치루러 갔다.

 

역량평가 A형 등급취득을 위한건 아니고, 대학생인턴용 코테를 치루러 간 것이다...

 

평소엔 서울 멀티캠퍼스에서 시험을 봤었는데 난생 최초로 입사전형 코테를 인재개발원으로 가려고 하니 너무 부담됬다. (너무멀어)

 


삼성전자 A형

너무너무 더운 하루

삼성 SDS 가 아닌 전자의 시험이였기 때문에 오후반에 배정받았다. 시험 장소는 총 두 곳 인것같은데 둘다 경기도 수원쪽이였다. 

 

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보지 않을까 했지만 오프라인으로 확정되고 별 고지가 없어, 별 수 없이 보러갔다...

 

장난아니게 더웠던 날씨

정말 마른하늘에 구름한점 없이 햇볓이 쨍쨍 내리쪗다...

 

사실 인재개발원은 2018년에 면접, 2019년엔 A형 역량평가를 위해 들었었던 곳이다. 이번이 세번째인 만큼 꽤 익숙했다.

 

사회적 거리두기

사회적 거리두기

입구의 앞에서부터 대기요원들이 안내를 해주고 있었다. 특히 도로에 파랑 테이프로 길을 안내해주고, 저렇게 발 표시로 강제로 거리를 두도록 요청하고 있었다.

 

사실 난 시험시작 40분 전에 도착했기 때문에 기다리는 일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.

 

저번 SKCT때는 1시간 일찍 도착하고서도 온도체크, 장갑착용 등을 이유로 밖에서 기다렸었지만 이번은 꽤 원활했다.

 

그런데 이 더운날씨에 진행요원들이 밖에서 풀세트로 껴입고 안내를 도왔다는게 참 대단하다...

 

쾌적했던 시험장

시험장은 굉장히 쾌적했다.

 

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고사장 별로 인원이 적었던 것도 있고,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도 시원했다.

 

충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였다.

 

진짜 너무 불편한 키보드

제일 좋았던 점은 키보드였다.

 

삼성 SDS 특강, 그리고 A형 평가 때 위 키보드를 사용했었는데 진짜 무진장 불편했었다.

 

이번 시험에는 저 키보드가 아닌 SKG-3000UB 모델과 비슷한 키보드를 사용했는데 너무 편했다.

 

다만 키보드 소음이 좀 있는 편이라 시험장에 키보드 소리가 너무 컸던건 단점.

 

평소에 Mac 키보드처럼 한영 전환 버튼을 Capslock에 두고 사용하는 버릇 때문에 쓸데없는 한/영 전환에 시간이 소요됬다.

 

무난했던 2문제, 조기퇴근

본론으로 들어가서 시험은 무난했다. 일반적으로 삼성전자의 코딩테스트는 시뮬레이션, 시뮬레이션+탐색 두 문제로 출제되는데 이번에도 큰 변동은 없었다.

 

그런데 1번, 2번 모두 문제 지문이 꽤 길고 생각보다 구현이 귀찮은 문제들이였다.

 

보통 기출문제를 풀었을 때 110줄 정도로 코드가 나오는데, 이번에는 이것보다 훨씬 길게 짯었다.

 

그래도 1시간 40분 정도 될 때 두문제 다 해결했고, 시험시간 2시간이 지났을 때 시험을 끝내고 나왔다.

 

이번 주 월요일부터 기출문제를 하루에 한 문제씩 시간을 재가며 풀어봤던게 도움이 됬던것 같다.

 

몇몇 놓친부분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크게 걱정은 되지 않는다.

 

예전에 2시간이 지났을 때 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다고 느꼇는데, 그동안 알고리즘 문제 해결 능력이 성장한것 같아 다행이다.

 


브라운 팩토리가 벌써 저기까지...

집으로 돌아오는 버스가 NAVER 사옥 옆 고속도로를 지나서 오랫만에 NAVER 사옥을 다시 봤다.

 

인턴시절엔 신사옥이 저렇게 높지 않았는데, 벌써 저만큼이나 지었다니;

 

같이 인턴했던 친구들에게 이 사진을 보여주니 다들 놀랐더라.

 

사실 NAVER 인턴이나 지금이나 코로나 때문에 예년과 달라 너무 당혹스러운데 이 피해를 취준생이 입어야 하니 참 암담하다.

 


코딩 테스트에 합격했다. A형 평가가 다시 열린다면 A+ 자격증을 따러 꼭 신청해야겠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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